[ 고승은 기자 ] =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 잡겠다고 한다고 그게 오는 것도 아니고…" 입만 열었다하면 '리스크'를 튀어나오게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또 '1일 1망언' 구설수에 휩싸였다.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청년 세대를 띄우겠다면서 정작 기성 세대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즉 읽을 '대본·원고' 없이는 불쑥불쑥 리스크가 튀어나와서 듣는 이들을..
[ 고승은 기자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기소했던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윤석열 후보의 명성을 이렇게 키운 사건이 바로 지난 2013년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이었으며,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소신이나 원칙 등은 오래 전에 사라졌음을 인증한 셈이다. 지난 25일 보도에 따르..
[ 고승은 기자 ] =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툭하면 나오는 말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라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이나 얻은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비토 여론이 지난 1년 사이에 갑자기 커진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들 때문이고, 그와 선을 확실히 긋지 못했기에 패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셈이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재보궐선거와 조국 전 장관은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총선 반년 전..
[ 고승은 기자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경호원처럼 일하고 있는 관계자가 탐사전문매체인 '열린공감TV'의 취재를 노골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기자의 정강이를 거세게 걷어 차거나, 취재진의 옆구리를 가격하는 등 물리적 폭력까지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열린공감TV'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작가특별전 ‘마스커레이드 전(展)'을 관람하러 온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애국순찰팀' 소속 윤석열 후보 극..
[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을 수년째 음해하고 있는 특정 세력에 대한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공론의 장에 들어와서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하는 건 허용하지만, 행패를 부리는 것까지 허용하는 것은 자유가 아닌 방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에서 진행한 '명심캠핑'에서 시사 유튜버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송원TV'의 이송원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한 가지만 고쳐줬으면 하는 게 있다"..
[ 고승은 기자 ] = '종이신문'을 발간하는 주요 일간지들이 부수를 고의로 부풀리기해서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매년 높은 광고비를 챙겼다는 구설수에 휩싸여 있다. 즉 발행된 부수 중 상당수가 포장이 뜯기기도 전에 '계란판' 공장으로 직행한다거나 혹은 동남아 등 해외에 포장지용으로 수출된다는 것은 이미 MBC '스트레이트' 탐사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는데, 이런 읽히지도 않는 신문을 매일같이 찍어내 막대한 혈세를 받아챙겼다는 것이다. 즉 종이 낭비, 잉크 낭비, 인건비 낭..
[ 고승은 기자 ] = 지난해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일갈을 날렸다. 처음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때 모습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최배근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을 향해 "지난해 4.15 총선의 최전선에 있던 사람 중 하나로 말한다"라며 "지난해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 당신들 잘나서 된 것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
[ 고승은 기자 ] = 전두환씨가 사망한 23일, 숨진 채 발견된 5·18 유공자 고 이광영씨의 사연이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고인은 5·18 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시민들 구호활동을 하다가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고,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서 지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밤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무릎을 꿇고 분향한 뒤 유족들의 손을 꼭 잡으며 위로했다. 이재명 후보는 조문을 마치..
[ 고승은 기자 ] = 전남 목포시의 한적한 구도심에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용 등으로 구입한 부동산(일제 강점기 적산가옥)을 두고, 언론으로부터 '부동산 투기꾼'으로 공격당해 결국 재판에 넘겨졌던 손혜원 전 의원이 25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손혜원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부패방지법)에 있어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부동산 투기' 누명을 3년만에 벗은 셈이다. 다만 부동산 실명 위반(명의신탁) 혐의에만..
[ 고승은 기자 ] = 45년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외길'을 걸었던 박창달 전 의원이 전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창달 전 의원은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 대구경북 총괄본부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요직에 있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박창달 전 의원은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며 뜻을 모았다고 한다. 45년동안 국민의힘 계열 정당..
[ 고승은 기자 ] = 손혜원 전 의원이 전남 목포시 구도심에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용으로 구입한 부동산(일제 강점기 시절 지어진 적산가옥)을 두고 지난 2019년 초 언론들은 손혜원 전 의원을 대대적인 '투기꾼'이라도 되는듯이 몰아갔다. 특히 그를 앞장서서 공격한 방송사는 메인뉴스(SBS 8뉴스)에서 '끝까지 판다' 특집까지 하며 수일간 집중 보도하던 'SBS'가 대표적이다. 결국 손혜원 전 의원은 비밀성이 있는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자료'를 시청관계자로부터 ..
[ 고승은 기자 ] = 끔찍한 '인권 말살'로 악명 높았던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피해입은 이들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전두환씨의 악행은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거 유혈학살한 것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나 간첩조작 그리고 민주화·노동운동 탄압 등 사례를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전두환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자신의 악행에 대해 일말의 사과조차 없이 떠났다. 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살고 있으며, 그의 측근들도 여전히 사과는커녕 고개를 뻔뻔히 들며 호화생활을 즐기고 ..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촉구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및 재구성 관련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당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 169명 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다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안이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의총 상황에 대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22일 '박시영TV'에 출연해 "전반적으로는 선대위 체제 빨리 바꿔서 이재명 후보에 전권 위임하는 게 낫겠다..
[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리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는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받고도 개혁을 하지 않은 민주당의 무능함을 대신 사과하면서, 다시 태어나겠다고 호소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내 상임위원장단 및 간사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발언을 통해 "약속보다 더 중요한 건 실천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나중으로 미룰 필요 없다"며 각종 개혁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 고승은 기자 ] = 집권 초기 80%대 이상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집권 막판 반토막나고 '정권교체' 여론이 크게 높아진 원인에는 끊임없는 '인사 실패'를 꼽을 수밖에 없다. 결국 정책의 실패도 결국 인사 실패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책임으로 돌아간다. 문재인 정부는 'K방역'으로 국가경제 피해를 최소화했고,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방역 모범국'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일본과의 무역 전쟁에서도 승리하며 국격은..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당대당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당원들은 통합 조건으로 각종 개혁과제 신속처리를 비롯해 '열린 공천'을 제시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열린 공천'은 지난 총선 열린민주당이 시행한 비례대표 공천 방식이다. 당원들로부터 자유롭게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받는 방식의 '열린캐스팅'으로 후보들을 선출한 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선거인단' 투표와 당원투표를 반반씩 합산한 결과로 비례대표 후보 순..
[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민주당의 무능한 행태와 관련, 바닥에 엎드려 큰절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방해를 뚫고 얼마든지 개혁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180석 여당'의 위치를 차지하고도, 지난 1년여간 제대로 한 것이 없어 민심이 크게 이반된 상황에서 대선후보가 공개사죄하며 지금부터라도 확 달라지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국회의원 신분도 아닌, 경기지사로서 당내 일에는 관여할 수 없었다. '빨리 개혁하라'고 표..
[ 고승은 기자 ]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촉구하는 '개발이익 환수 3법(개발이익환수법·도시개발법·주택법일부개정안)' 을 상정하려 하나, 대장동 건을 이재명 후보 책임이라고 줄곧 강변하는 국민의힘에선 정작 해당 법안 상정을 거부하며 모순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2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는 계속 반복됐다. 한편 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지난 2015년 2월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서 이..
[ 고승은 기자 ] = 언론들은 23일 전두환씨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도 논조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런 태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전두환씨의 경우 노태우씨와 함께 12.12 군사반란, 광주시민 유혈학살, 천문학적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가 인정되며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다. 국정농단-뇌물수수 건이 확정돼 복역 중인 박근혜씨나 다스 소송비용 뇌물수수 건이 확정돼 역시 복역 중인 이명박씨 역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다. 전두환씨의 ..
[ 고승은 기자 ] = 23일 오전 전두환씨가 세상을 떠났다. 12.12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 5월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며, 집권 기간 내내 폭압과 부정부패를 휘둘렀던 군사독재자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의 쿠데타 동지였던 노태우씨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데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씨도 저 세상으로 떠난 것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그의 사망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